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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5.23 신비의 섬 둔병도를 가다 - 1

여수 화양면에서 고흥으로 연결되는 연육교 덕분에 생전 처음 둔병도를 다녀 온다.

배를 타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섬.... 이젠 육지가 되어 버린 섬....

여천에서 둔병도로 들어가는 길은 새로 놓여서 금방 달려갈 수 있다.

배를 타고 가야 볼 수 있던 풍경들이 이제는 연육교 좌우로 펼쳐진다.

둔병도 입구에 들어 서면, 멀리 고흥 우미산이 보인다.

내 눈에는 코끼리를 먹은 보아뱀(어린왕자에 나옴)처럼 생겼다. 그래서인지 저 산을 보면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보아산"이다.

지금이 보리가 팰 무렵인가 보다.

보리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동네 아주머니 둘이 일 다녀오시는지 나란히 동네로 들어가신다.

마침 역광으로 머리에 떨어지는 햇살이 좋아서 바로 셔터를 누른다.

마을 앞 둠벙길을 따라 남쪽 "하과도"로 가는 길

하과도 해변을 따라 내려서자, 마침 긴 석양 빛이 바위 표면을 스친다.

낚시터로 딱 좋은 "하과등대"(내가 지은 이름이다)

그리고 오랜 세월 파도와 싸워 얻은 상처로 구멍이 숭숭 뚫린 바위들...

거대한 수염고래 형상을 한 바위와 

마치 그랜드캐년을 연상시키는 듯한 '300m 정도 되는 타포니'가 펼쳐진다.

그래서 이름을 '둔병캐년'이라고 붙였다. 이 이름이 널리 쓰여지기를 기대한다.

마침 하루 걸음을 마친 해가 섬 끝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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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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