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0. 00:07 여행길에서
금년들어 첫 연꽃 출사
드디어 상림으로 올해 첫 연꽃 울사를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2시간 39분정도 걸리던게 이젠 2시간이면 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진 쭉 나갑니다
이 연꽃은 점심 먹기 전까지만 피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점심연이라고 나름 붙여 봅니다
한켠에서는 새로 봉오리가 올라오고, 한켠에서 열매가 맺습니다
마치 세상사를 보는듯 돌아갑니다
이 연꽃은 소임을 다하고 소중한 열매를 남기고 스러집니다
그래서 착한연이라고 나름 이름을 붙여 봅니다
아... 여기에도 점심연이 무리지어 피어있군요... ^^
이제 막 수줍은듯 봉우리를 터뜨리고 있어서
나름 새악시연이라고 이름을 붙여 봅니다
다른 연들은 햇살을 그대로 쬐는데, 이 연은 파라솔을 쓰고 있네요....
그래서 공주연이라고 나름 이름을 붙여 봅니다
이 넓은 연밭에 딸랑 한송이 피어서 연밭을 내려다 보고 있는 이 연은
왕연이라고 이름을 붙여 봅니다
사이좋게 썬팅하고 있는 연잎들...
이 사진은 물에 비친 반영을 찍어서 뒤집어 놓은 사진입니다
그래서 애매모호한연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연꽃은 주변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그래서 수상한연이라고 이름을 붙여봅니다
소임을 다한 연꽃잎 한장이 연잎에 앉았네요
그래서 아쉬운연이 되었습니다
여기엔 연잎 두장이 물방울 세례를 받고 있는 탓에
샤워연으로 낙찰 봤습니다
이 연잎은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그러고 보니 한 연이 빠졌다
요염한 연이 잠시 마실갔다 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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