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돌아다녔던 곳들
지난 추억을 회상해 본다
한여름에 무주를 무슨 맛으로 가나 했다.
마침 동료직원이 간다하기에 따라나선 무주...
스키 타던 때와는 또 다른 풍경이 나를 반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잠도 덜깬 무주모습이다
음... 여기가 그러니까 붕어섬으로 알려진 옥정호다
임실에 소재한 옥정호는 아침 물안개로 유명해져서
많은 진사님들이 꾸준히 찾는 촬영명소중의 하나이다
특히나 눈 덮힌 옥정호의 모습은 더더욱 나를 매료시킨다.
이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옥정호 속의 한 마을 옆이다.
붉은 황토가 마치 고래등처럼 드러나 있고
그 위로 신록이 애가 타도록 예쁘다
아... 그 유명한 보성 녹차밭...
하지만 이런 풍경은 아무때나 볼 수 있는것은 아니다.
아침일찍 해가 뜨기전에 녹차밭 언덕밭이까지 올라야만 볼 수 있다.
멀리 나무 사이로 안개를 뚫고 내리 뻗는 빛살이
꼭 옛날 어른들이 쓰시던 참빗살 같다.
여기는 여수 인근 이천이라는 마을 뒷동산이다
작약이 돈이 된다고 해서 특용작물로 재배하는덕에
진사들도 매년 덕을 본다.
이제는 밭에 일하시는 분들도 아는채를 하신다.
사진 찍으러 갈때는 하다못해 사탕봉지라도 가져가면
주변에 일하시는 분들과 쉽게 가까워 질 수 있을것이다.
여기가... 보성 제2다원이었지
떄마침 여자분 두사람이 추억을 담고 있었다.
내가 누군가.. 셔터찬스에 강한 개암이 아닌가.
양해를 구하기전에 자동으로 셔터에 손이 간다. (죄송..)
여수 인근에는 사진 찍을 곳이 참 많다.
그것도 시기에 따라 적절하게 찾아 다녀야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이곳은 상암들판이다. 이른 봄 영취산에 올라가 아침 햇살을 기다리면
마치 퍼즐조각같은 상암 들판이 황금으로 빛난다.
사대강 어쩌고... ㅠㅠ
영산강의 유명한 사진 포인트가 하나 사라진다.
나주대교에서 강따라 남쪽으로 1킬로정도 가면 볼 수있는
이곳은 유채를 잔뜩 심어 놓은 덕에진사님들이
매우 즐겨찾는 명소가 되었다.
아침 안개 너머로 멀리 아련하게 보이는 나무들...
그사이엔 낭만적이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을듯 싶다.
이 사진도 여름 무주 풍경 중 하나이다.
영취산이야 이미 진사들은 다 알고 있는 유명한 사진 포인트이다.
저 산허리로 휘감아 돌아가는 이 길은 이곳에 오시는 진사들은 다 한번씩 담고 가는 곳이다.
절묘하게도 저 멀리 꼭 적당한 위치에 두 사람이 걸어간다.
나를 위해 포즈를 취해주는것만 같다. (ㅎㅎ 착각)
이걸 놓치면 개암이 아니지... (감사^^)
오도산 오도산 하길래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가보자고
새벽같이 출발해서합천으로 달렸다.
사진을 찍다보면 일출전 사진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일몰 사진일것 같다.
하지만 나이 들면 순서가 바뀔것도...
천지가 암흑으로 뒤덮여 어두운 곳에 삼각대를 펴고 동트기를 기다린다.
이윽고 밝아오는 동녘... 그 아래로 펼쳐진 운해...
오도산이 기지개를 펴는 그 순간이 어찌나 감동스러웠던지...
이곳도 여수의 유명한 사진 포인트 와온이다.
마침 집사람과 틈을 내어 달려가 본 그곳엔 아니나 다를까
다른 진사님들이 여럿 삼각대를 펴고 계셨다.
집사람을 모델삼아 멀리 짱뚱어잡이 어부를 넣어 한컷 담았다.
앞의 진사님 두분은 양산의 색갈이 예뻐서 같이 담았다.
오도산 뒷쪽이던가?
이제는 기어도 가물거린다.
이곳이 어딘지 맞춰 보시라...
아침 출근길에 집앞 바다에 펼쳐진 광경이다.
하늘이 이정도 되면 출근마저 실어진다.
수채화같은 색감의 노을에 마음마저 푸근해지는 아침이다.
승주에 있는 쌍암사 가는 길...
누가 가을아니랄까봐 산이고 들이고 온통 가을 색이다.
이렇게 때맞춰 쌍계사 벛꽃길을 가 보는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시즌때엔 거의 차가 길위에 서있다시피하니까 말이다.
이번엔 편법을 써서 오후 사람들이 구경하고 나오는 타임에 맞춰
쌍계사로 향했다. 쨍한 십리 벛꽃길은 담지 못했지만
분위기 있는 사진 한장으로 위안을 삼는다.
섬진강 주변에 벛꽃이 휘날릴때 드라이브를 해 본적이 있는가?
차창을 열고 벛꽃비를 맞으며 달리는 그 기분은
경험해보지 않고는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다.
이 곳도 여수다. 또 여수?
여수하고도 돌산이다. 돌산은 돌로 된 산이 아니고 섬 이름이다.
그 섬엔 구석구석에 촬영포인트가 있다.
저녁 노을을 담다가 여유가 생겨 주밍샷을 해본다.
사용렌즈는 70-300mm 니콘렌즈다
이 렌즈는 VR기능이 있어서인지 손으로 들고 주밍을 당겨도 그다지 흔들림이 없다.
진남제 때도 한번 경험해 본 일이다. 참으로 괴물같은 렌즈다
아... 또 가보고 싶은 발리...
우기철이라 수시로 비가와서 더 환상적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그 유명한 실안카페...
실제 카페 이름은 다르던데... 그 뭐더라?
일몰 무렵의 이곳은 참으로 분위기 있는 곳이다.
하늘이 좀더 받쳐 준다면 명작이 나올수 있을것도 같은데...
저물어도 여명만으로도 이런 분위기가 연출된다.
아직도 그동안가보았던 출사지들을 펼쳐 보이려면
이런 페이지 두세장 쯤은 더 있어야 할텐데...
차츰 시간 나는대로 정리를 해 두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