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12. 13:28 인물이 있는 사진들
가족이야기 - 모친
다행히도 제겐 아직 어머니가 계십니다.
결혼하고 23년간 모시다가 지금은 둘째 동생네 집에 가 계십니다.
올해 연세가 75세이시지만, 40년 넘게 채식을 하신 덕에 무척 건강하십니다.
하지만 세월엔 어쩔 수 없는 것인지 요즈음들어 무척 쇠약해 지신듯 합니다.
올 봄에 작정하고 어머니와 친구분을 모시고 상사댐으로 동생이 녹차 만드는 곳으로
그리고 내친김에 순천 드라마 촬영장까지 다녀왔습니다.
동생은 차 만드는 수업을 시작한지 3년째 됩니다.
다원에 있는 조그마한 방에서 동생이 만든 차와 다식을 드시고 계시는 모친...
순천 드라마 세트장에 들려 오후 나절을 보냅니다.
요즘들어 공부하랴 근무하랴 바쁘다는 핑게로 찾아 뵙는것이 뜸 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실것 같은 착각 속에 살았는데,
요양원에 실습 나가서 노인분들을 보고 갑자기 어머니가
생각 났습니다.
75세이면 적은 나이도 아닌데....
어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어머니.....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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