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초등학교에 생긴 일

 

2016. 5. 2

 

 

 

여수시 경호동에 3분의 새로운 선생님들이 오셨다.

여수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지만,

그곳 사람들이 체감하는 거리는 한없이 먼곳이었다.

이곳에 시민회관과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가 후원하여 무료로

악기지도를 하기로 하고 달려간 것이다.

 

이윽고 도착한 대경도 뱃머리

마을분들이 몇분 배에서 내린다.

 

학교에 도착하니 교장선생님이 반겨 주신다.

교장선생님은 전교생 아이들에게 줄 악기를 이미 준비해 놓으셨다.

전교생이라고 해봤자 28명이 전부다.

그나마 작년에는 9명이던 것이 올해에 이렇게 많이 늘었단다.

 

우선 전교생을 모아놓고 바이올린과 첼로를 한번씩 켜주고 악기 파트를 구분지었다.

첼로가 하고싶은 사람??  학년별로 악기 배정을 마치고 3개교실로 나눠서

세분의 선생님이 데리고 갔다.

 

여기는 저학년 바이올린교실이다.

 

여기는 고학년 바이올린 교실

 

1층에 자리한 이곳은 첼로반 교실

 

첫날부터 기초교육이 시작되었다.

 

활에 대한 것, 어께에 파지하는 법 등등

아이들의 표정은 자뭇 진지했다.

 

선생님의 말씀을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초 집중이다.

 

바이올린을 보기는 했지만 내 손으로 켜 보는 것이

마냥 신기하고 스스로도 대견스러운가 보다

 

하나하나 선생님의 말씀대로 따라해보니 소리가 난다.

 

오늘은 기초만 배우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에 돌입이다.

2시간이 언제 지나간지 모르게 후딱 흘러가 버린다.

다음주가 금방 돌아왔으면 싶다.

 

제 키보다 큰 첼로를 힘들여 켜 본다.

다음주에는 체격에 맞는 자기 악기로 연습이 가능하다니

다음주부터 열심히 연습하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개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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