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촌마을에 운해가 올라오기 시직합니다.

해가 나지 않으면, 색상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흑백으로 변환시켜 버립니다다. 오히려 색을 빼버렸을 때가 더 집중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나와서 소를 먹이는 동안 일을 합니다.

 

 

 

아... 저분도 소를 몰고 나오셨군요

온통 논이고 풀은 논두렁에나 나있기 때문에 소를 먹이려면 논두렁으로 끌고 나와야 합니다.

 

 

 

성촌에서 몇컷 담고 롱수빠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땅에 귀를 대고 열심히 뭔가 듣고 있습니다.

 

 

 

산 언덕에는 놓아먹이는 닭이 병아리들을 데리고 식사 중이네요

병아리가 한마리 두마리 .... 여섯마리나 되네요

이곳에는 양계장이 없습니다.

천지가 닭을 키우는데 양계장이 될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달걀도 유정란입니다

하지만, 모르죠 얼마 안되어 양계장이 생길지도....

 

 

 

자동차로 20여분을 달려야하는 거리를 저렇게 짐을 지고 걸어갑니다.

문득 우리 할머니가 할아버지 고기반찬 사려고 쌍암에서 벌교까지 걸어갔다 오셨다는 이야기가 생각 납니다.

닭 울기전에 출발해서 밤중에 돌아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휴... 그 거리가 얼마인데....

 

 

 

멀리 아랫길에 여행객들이 두사람 걸어갑니다.

우리는 윗길로 가서 포인트로 내려갈겁니다.

 

 

 

길이 좁아서 버스는 못가고 빵차를 3대 불렀습니다.

우리로 말하면, 11인승정도 되는 합승차입니다.

아래 아주머니는 1호차 기사입니다. 

 

 

 

드디어 롱스빠에 도착하여 포인트로 내려가니, 해가 질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혼자서 마을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해가 질때까지 자유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마을 내려가는 길에 사람이 꼼짝않고 앉아 있는걸 보았습니다.

처음에 하도 안움직이기에 비닐이나 뭐 그런것인줄 알았는데,

가만보니 사람이었습니다. 나무 그늘에 자리깔고 앉아서 뭐하고 있을까? 

 

 

 

마을은 겉으로 보기에는 조금 현대식으로 지은것 같은데, 골목은 지저분하기 그지없습니다.

소똥과 거름으로 범벅이 되어있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 다락논에도 개구리밥이 무성해서 반영이 잘 안나옵니다

 

 

 

그러다가 마을을 벗어나 밭둑길로 가게 되었는데

저 아래에 외딴집이 한 채 보입니다.

그것도 밭 가운데도 아니고 절벽 가에 위태하게 서 있습니다.

 

 

 

때마침 할아버지와 손녀 손자가 어디로 나갑니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밭에 돌을 고르는 동안 사내 아이는 내 딴짓입니다. 

 

 

 

언덕 윘쪽에 소를 놓아 먹이기에 올라 가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소하고 다르게 무섭게 생겼습니다.

 

 

 

 

 

 

 

가끔가다가 숫소끼리 싸움도 합니다.

오른쪽 소가 밀리더군요

 

 

 

닭도 같이 놀고 있었는데, 때깔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시 외딴집 있는곳으로 와보니 할아버지는 아직도 일하고 계셨습니다.

 

 

 

그냥 사진찍기 미안해서 인사를 했습니다.

어디서 왔냐고 물으시길래 한국서 왔다고 지나가다가 외딴집이 멋있어서 들렸다고

손자냐 아들이냐 물어보았습니다.

손자라네요.

아이들 사진좀 찍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다 중국말로 했습니다 ㅎㅎ) 

 

 

 

우선  정식으로 외딴집을 한 컷 담고....

 

 

 

 

 

 

 

 

 

 

 

할아버지 도와주는 손녀 모습도 찍고...

 

 

 

 

 

 

 

 

 

 

 

 

애들과 장난치며 놀다가

 

 

 

 

 

작별하고 마을로 돌아오다보니 배가 잔뜩 부른 소를 몰고 아주머니 한분이 오십니다.

 

 

 

 그리고 아까 나무그늘아래 꼼작않고 앉아 계시던 아주머니도 돌아오십니다.

 

 

포인트로 올라가니 햇살은 좋았지만, 개구리밥때문에 다랭이논의 때깔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기가지 왔는데, 예의상 한컷 담고 턴 합니다

 

 

 

 

내일은 4시간 정도 차를 타고 홍하제전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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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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