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상림으로 올해 첫 연꽃 울사를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2시간 39분정도 걸리던게 이젠 2시간이면 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진 쭉 나갑니다

 

 

 

 이 연꽃은 점심 먹기 전까지만 피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점심연이라고 나름 붙여 봅니다

 

 

 

한켠에서는 새로 봉오리가 올라오고, 한켠에서 열매가 맺습니다

마치 세상사를 보는듯 돌아갑니다

이 연꽃은 소임을 다하고 소중한 열매를 남기고 스러집니다

그래서 착한연이라고 나름 이름을 붙여 봅니다

 

 

 

아... 여기에도 점심연이 무리지어 피어있군요... ^^

 

 

 

이제 막 수줍은듯 봉우리를 터뜨리고 있어서

나름 새악시연이라고 이름을 붙여 봅니다

 

 

 

다른 연들은 햇살을 그대로 쬐는데, 이 연은 파라솔을 쓰고 있네요....

그래서 공주연이라고 나름 이름을 붙여 봅니다

 

 

 

이 넓은 연밭에 딸랑 한송이 피어서 연밭을 내려다 보고 있는 이 연은

왕연이라고 이름을 붙여 봅니다

 

 

 

사이좋게 썬팅하고 있는 연잎들...

 

 

 

이 사진은 물에 비친 반영을 찍어서 뒤집어 놓은 사진입니다

그래서 애매모호한연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연꽃은 주변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그래서 수상한연이라고 이름을 붙여봅니다

 

 

 

소임을 다한 연꽃잎 한장이 연잎에 앉았네요

그래서 아쉬운연이 되었습니다 

 

 

 

여기엔 연잎 두장이 물방울 세례를 받고 있는 탓에

샤워연으로 낙찰 봤습니다

 

 

 

이 연잎은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그러고 보니 한 연이 빠졌다

요염한 연이 잠시 마실갔다 왔나보다

 

 

 

 

 

 

 

 

 

 

'여행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려 4개월간의 공백  (0) 2014.03.31
순천만 칠면초 흑두루미  (1) 2013.11.18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8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7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6  (0) 2013.02.06
Posted by 개암나무

드디어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원래 오늘 일정은 홍하제전으로 가야 하지만, 오늘 날씨가 좋을것 같은 예감에

일정을 바꾸어 뚜어이슈 일출을 하루 더 보기로 하였습니다. 홍하족 호텔에는 위약금으로 몽땅 떼이고

원양에 호텔에는 방이 없어서 허름한 곳에서 자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사진 한장을 위해 모든걸 감수한다는

처리 대장의 결단입니다.

아침에 뚜어이슈 포인트에 도착하니 사진사들이 별로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자리를 잡고 있는사이

금새 모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그새 또 딴짓입니다. 조~기 불빛 있는 곳에 제 자리가 있긴 하지만, 뺏기면 또 어떻습니까?

 

 

 

이왕 딴짓하는거 후래쉬의 궤적도 담아봅니다.

 

 

 

드디어 아침이 되고...

딱 이거 한 장 담았습니다.

처리 대장은 10번 왔는데 이번이 최고라고 합니다.

다른 사진은 다 버렸습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산 기슭을 희롱하는 구름을 담습니다

 

 

 

 

 

 

 

다시 마을로....

햇살속을 걸어가는 모자의 실루엣이 맘에 듭니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며 지향사격...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지 않고 셧터를 누릅니다.

 

 

 

이 사진 역시 지향사격....

곁에 있는 진사님이 사진을 보더니 혀를 내두룹니다.

이정도야 뭐 연습 몇번 하면 되는데....ㅎㅎ (실은 많이 연습해야 합니다 )

 

 

 

중간에 타싸제전의 일몰을 담고 지나갔습니

 

 

 

마지막날...

아침 5반 일어나 쌀국수를 한그릇 먹고

빵차를 타고 사마패로 올라갔으나.... 구름이 잔뜩....

그 아래로 하늘이 열리는 곳을 찾아서 헤메다가 드디어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늘도 대박의 조짐이.... ^^

 

 

 

아래에 구름은 멋진데.... 하늘이....???

 

 

 

하는 순간 하늘이 빼꼼 열리면서 노을이 제전으로 녹아들기 시작합니다..

 

 

 

 

가이드를 (아룸아 박용걸이다) 내려보내 모델로 세우고 손가락이 부르트도록 찍었습니다. 다 버렸지만....

개인적으로 이 포인트가 참 맘에 듭니다. 그로테스크한 형상이 예삿 모양이 아닙니다.

 

 

 

 

 

 

 

 

 

 

 

 

 

 

 

 

 

 

 

 

 

 

 

 

 

 

 

아....

즐거웠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입가심으로 구름에 잠기는 마을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말은 쉽지만, 경사가 급한 길가 언덕을 한참 올라가야 합니다.

6일동안 내내 아침저녁으로 헥헥대고 다녔더니, 배가 쑥 들어갔습니다. ㅜㅜ

 

 

 

 

 

 

 

이 사진은 뚜어이슈에서 아침이 되기를 기다리며 담은 사진입니다.

하늘의 별들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이런사진은 그냥 찍기만 찍어서 나오는건 아닙니다.

장노출로 찍고 노출 보정해야 나옵니다. (혹시나 소지하신 카메라가 후지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요)

 

 

 

 

빗살이 내리는 멍핀의 아침 모습입니다.

위아래 파노라마로 담았습니다.

 

 

언제 또 출사를 나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사진이나 할걸... 괜히 또 다른걸 한다고 해가지고 많이 구속 됩니다.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끝>

 

 

 

 

 

 

 

 

'여행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만 칠면초 흑두루미  (1) 2013.11.18
금년들어 첫 연꽃 출사  (0) 2013.07.10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7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6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5  (0) 2013.02.06
Posted by 개암나무

성촌마을에 운해가 올라오기 시직합니다.

해가 나지 않으면, 색상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흑백으로 변환시켜 버립니다다. 오히려 색을 빼버렸을 때가 더 집중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나와서 소를 먹이는 동안 일을 합니다.

 

 

 

아... 저분도 소를 몰고 나오셨군요

온통 논이고 풀은 논두렁에나 나있기 때문에 소를 먹이려면 논두렁으로 끌고 나와야 합니다.

 

 

 

성촌에서 몇컷 담고 롱수빠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땅에 귀를 대고 열심히 뭔가 듣고 있습니다.

 

 

 

산 언덕에는 놓아먹이는 닭이 병아리들을 데리고 식사 중이네요

병아리가 한마리 두마리 .... 여섯마리나 되네요

이곳에는 양계장이 없습니다.

천지가 닭을 키우는데 양계장이 될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달걀도 유정란입니다

하지만, 모르죠 얼마 안되어 양계장이 생길지도....

 

 

 

자동차로 20여분을 달려야하는 거리를 저렇게 짐을 지고 걸어갑니다.

문득 우리 할머니가 할아버지 고기반찬 사려고 쌍암에서 벌교까지 걸어갔다 오셨다는 이야기가 생각 납니다.

닭 울기전에 출발해서 밤중에 돌아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휴... 그 거리가 얼마인데....

 

 

 

멀리 아랫길에 여행객들이 두사람 걸어갑니다.

우리는 윗길로 가서 포인트로 내려갈겁니다.

 

 

 

길이 좁아서 버스는 못가고 빵차를 3대 불렀습니다.

우리로 말하면, 11인승정도 되는 합승차입니다.

아래 아주머니는 1호차 기사입니다. 

 

 

 

드디어 롱스빠에 도착하여 포인트로 내려가니, 해가 질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혼자서 마을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해가 질때까지 자유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마을 내려가는 길에 사람이 꼼짝않고 앉아 있는걸 보았습니다.

처음에 하도 안움직이기에 비닐이나 뭐 그런것인줄 알았는데,

가만보니 사람이었습니다. 나무 그늘에 자리깔고 앉아서 뭐하고 있을까? 

 

 

 

마을은 겉으로 보기에는 조금 현대식으로 지은것 같은데, 골목은 지저분하기 그지없습니다.

소똥과 거름으로 범벅이 되어있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 다락논에도 개구리밥이 무성해서 반영이 잘 안나옵니다

 

 

 

그러다가 마을을 벗어나 밭둑길로 가게 되었는데

저 아래에 외딴집이 한 채 보입니다.

그것도 밭 가운데도 아니고 절벽 가에 위태하게 서 있습니다.

 

 

 

때마침 할아버지와 손녀 손자가 어디로 나갑니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밭에 돌을 고르는 동안 사내 아이는 내 딴짓입니다. 

 

 

 

언덕 윘쪽에 소를 놓아 먹이기에 올라 가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소하고 다르게 무섭게 생겼습니다.

 

 

 

 

 

 

 

가끔가다가 숫소끼리 싸움도 합니다.

오른쪽 소가 밀리더군요

 

 

 

닭도 같이 놀고 있었는데, 때깔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시 외딴집 있는곳으로 와보니 할아버지는 아직도 일하고 계셨습니다.

 

 

 

그냥 사진찍기 미안해서 인사를 했습니다.

어디서 왔냐고 물으시길래 한국서 왔다고 지나가다가 외딴집이 멋있어서 들렸다고

손자냐 아들이냐 물어보았습니다.

손자라네요.

아이들 사진좀 찍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다 중국말로 했습니다 ㅎㅎ) 

 

 

 

우선  정식으로 외딴집을 한 컷 담고....

 

 

 

 

 

 

 

 

 

 

 

할아버지 도와주는 손녀 모습도 찍고...

 

 

 

 

 

 

 

 

 

 

 

 

애들과 장난치며 놀다가

 

 

 

 

 

작별하고 마을로 돌아오다보니 배가 잔뜩 부른 소를 몰고 아주머니 한분이 오십니다.

 

 

 

 그리고 아까 나무그늘아래 꼼작않고 앉아 계시던 아주머니도 돌아오십니다.

 

 

포인트로 올라가니 햇살은 좋았지만, 개구리밥때문에 다랭이논의 때깔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기가지 왔는데, 예의상 한컷 담고 턴 합니다

 

 

 

 

내일은 4시간 정도 차를 타고 홍하제전으로 갑니다

 

 

 

 

 

 

 

 

 

'여행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년들어 첫 연꽃 출사  (0) 2013.07.10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8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6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5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4  (0) 2013.02.06
Posted by 개암나무

 벌써 4일째 날이네요

아무것도 생각 안납니다.

날짜가 며칠인지, 내가 누구인지... ㅎㅎ

오늘 아침도 구름이 짙어서 시야가 잘 안트이네요

하늘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카메라를 30초에 세팅해 놓고 후래쉬를 거꾸로 들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30초 내에 저 모퉁이까지 돌아가야 하기때문에 숨이 턱에 닿도록 달렸습니다

의도한 대로 잘 나왔네요.... ㅎㅎ 

 

 

 

이번에는 논두럭을 따라 가다가 함께간 진사님을 도촬해 봤습니다.

실은 서로 찍고 찍히고 하는거죠

 

 

 

아... 안개 낀 날의 분위기...

이런 분위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완전히 고향에 온것 같은 기분입니다

 

 

 

아... 저기도 또 한분이....

언른 구도잡고 찰칵!!

 

 

 

렌즈에 김이 서려 더더욱 환상적인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칼처럼 선예도가 나와야만 사진인가요?

 

 

 

아...

이 한 컷을 찍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사진을 바라보며 가슴이 뜁니다.

 

 

 

 

 

 

 

안개가 물러갈 줄을 모르고 점점 더 올라옵니다

오늘 아침 출사도 망쳤나 봅니다

 

 

 

그래도 저는 좋습니다.

마치 물만난 고기처럼 뛰어 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철수 명령이 떨어집니다

 

 

 

아... 조금만 더

조금만....

 

 

 

으아....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환상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그래 바로 이거야...!!!

 

 

 

삼각대 거두고 달려 올라가다가

언른 한 컷 담고 갑니다.

 

 

 

해는 볼 수 없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행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8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7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5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4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3  (0) 2013.02.06
Posted by 개암나무

여기는 원양 멍핀 포인트

시시각각 변하는 노을의 각도와 위치가 묘한 그림을 연출해 냅니다.

더군다나 오늘은 빛내림까지 찬조출연해 주네요.

 

 

 

 

 

  

 

 

 

 

 

 

 

   

 

 

 

 

 

 

 

     

 

 

 

 

 

 

 

 

 

 

 

  

 

 

 

 

 

 

 

  

 

 

 

 

 

 

 

 

 

 

 

 

 

 

 

    

 

 

 

 

 

 

 

 

 

 

 

   

 

 

'여행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7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6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4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3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2  (0) 2013.02.06
Posted by 개암나무

 다시 5시 30분 다시 출발입니다.

 

 

 

호텔에서는 안개가 자욱했어도 올라가는 길에는 드믄드믄 하늘이 보입니다.

조짐이 좋습니다.

 

 

 

우리가 올라온 길이다. 산 능선을 따라 구비구비 이어진 한가닥 길....

 

 

 

안개 속에서 노인인 물호스를 살펴보고 계시길래 언른 한 컷 담았습니다

 

 

 

산따라

논도 구비구비

길도 구비구비

 

 

 

버스로 가는 중에 담은 한 컷...

옆에 의자 때문에 화각이 좁아져서 망했습니다.

 

 

 

길 가에 차를 대 놓고 한 컷 담았습니다.

 

 

 

서둘러 언덕으로 올라가 담은 사진입니다.

맘에 드네요.

 

 

 

 

 

 

 

저렇게 무거운 짐을 지고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집으로 갑니다 

 

 

 

각이 별로 안나옵니다

 

 

 

 

 

 

 

이윽고 도착한 조그마한 제전에서

한 농부가 물꼬를 보고 있습니다.

뒤에 앉은 오리는 아까부터 저렇게 앉아 있네요 

 

 

 

소몰이 아주머니...

이 시골에서 소는 큰 재산입니다.

 

 

 

아이들이 나물을 캐러 나왔네요

그런데 무시무시하게 낫을들고... ㅎㅎ

아까 그 오리들은 아직도 저러고 있습니다.

둘이서 밀회라도 하는듯....

 

 

 

드디어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일몰빛이 그만입니다.

카메라 색온도를 올려서 화려하게 담았습니다.

마치 나비같지 않나요?

 

 

 

 

 

아.... 꿈에도 그리던 운남 다랭이 논 ...

오늘 드디어 만났습니다 ㅠㅠ

 

 

 

 

 

 

 

 

 

'여행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6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5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3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2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1  (0) 2013.02.06
Posted by 개암나무

 여수에서 함께간 동료와 시장통에 갔는데,

마침 장날이었는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기는 야채거리 파는 곳입니다

 

 

 

그리고 돼지고기 파는 곳....

고기 파는 집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시장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이층은 안쓰고 있네요

계단을 찾아 2층으로 올라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누라가 사준 50-500미리 망원렌즈가 이럴때 위력을 발휘하네요

 

 

 

닭 파는 곳....

 

 

 

돼지를 절반으로 쪼개 놓았네요... ㅜㅜ

 

 

 

여기서도 남자들은 마작하고 놀고 있습니다.

마작은 원래 4사람이서 하는 건데, 코너에 앉은 사람은 "데라꾼"인가 봅니다

 

 

 

여기서는 닭 털도 뽑아줍니다.

오른쪽에 털뽑는 기계가 보이네요

 

 

 

바깥쪽에는 갖가지 야채를 벌여놓고 파는 중입니다.

그 사이에도 여자들은 수를 놓습니다.

 

 

 

 

 

 고기 장사 하는 곳에는 남자들이 좀 보입니다.

 

 

 

 

 

 

 

 

이 영감님은 야채와 조미료를 파시나 봅니다.

꼬록 거리면서 담배통을 맛있게 빨아 대십니다

 

 

 

 

 

 

 

 

 

 

 

 

 

 

 

 

 

 

어디가면 시장풍경이 젤로 볼만합니다. ㅎㅎ

낼 아침에는 드디어 뚜어이슈의 제전(다랭이논)을 보러 갑니다.

梯田(제전)이는 말은 사다리꼴 모양 논을 말하는데 중국 발음으로는 띠띠엔이라고 합니다

 

 

 

 

 

 

 

Posted by 개암나무

 다시 어제 잤던 호텔로 돌아와 쉬고 5시30분 기상하여 포인트로 출발했습니다

간밤에 짙게 깔려있던 안개가 아침에도 여전히 한가득입니다

안개비가 얼굴을 스쳐갑니다.

포인트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빵과 우유로 아침을 때우며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안개가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함께한 동료들이 걱정스레 바닥을 쳐다봅니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달걀을 삶아 가지고 와서 사달라고 조릅니다.

공원 문 안쪽으로는 출입을 안시켜주니 문 밖에서 쳐다보며 애원합니다.

이 사진은 눈빛이 사뭇 진지해서 선택했습니다.

 

 

 

 

안개가 걷히지 않아 공원 옆 길가에 자갈을 나르는 사람들을 담았습니다.

퍼 올리는 사람은 남자인데, 나르는 사람들은 모두 여자입니다.

여기 이족 사람들은 여자가 가게를 꾸리고 사는 모계중심 생활을 한다네요

그래서 그런지 여자들은 아이티만 벗어나면 등에 저런 바구니를 메고 다니더군요

 

 

 

 

중국 사람인듯....

안개때문에 사진이 잘 안나오자 바짝 가까이 대고 촬영하는 모습입니다.

 

 

 

 

드디어 볼만한 피사체가 나타납니다.

 

 

 

 

엇... 이 뒷모습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분위기입니다.

어디서 봤을까?

 

 

 

 

오늘 담은 사진 중에 젤로 이쁜 사진입니다.

 

 

 

 

애가 소한테 뭔가 못마땅한 모양입니다.

다음컷에 보면, 서로 외면하고 걸어가고 있더군요.... ㅎㅎ

기죽은듯 눈치보는 소의 표정이 역력합니다

 

 

 

 

좌우간 이 아주머니는 동에번쩍 서에번쩍입니다

그새 삶은 계란 통을 들고 와서는 또 사달라고 조르네요...ㅎㅎ

이 사진은 표정이 리얼해서 선택했습니다

 

 

 

 

안개가 도저히 걷히지 않았습니다

아랫쪽 마을로 내려가 마을 풍경을 담기로 했습니다

두부를 잘라서 양념 살짝 바르고 구워내는 간식거리인데 여기서는 이것을 그냥 "더우푸"라고 합니다

 

 

 

 

길가에 빨래가 널려 있습니다

해도 안나는데 마를까 싶습니다

여자들 의상은 꽤나 화려합니다

 

 

 

 

아이가 수도꼭지에서 물을 받고 있습니다.

조금전에 대문앞에서 장난치고 놀던 아이입니다.

그래도 상수도 시설은 되어있습니다

이곳 기온은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없기때문에 상수도 관이 아무렇게나 길 옆에 나와 있습니다

 

 

 

 

좀전에 그 아이입니다.

중국에서 자유여행하려고 중국어를 떠듬떠듬 익혀 놓았더니 덕을 좀 봅니다

 

 

 

 

이 장면을 보고 6.70년대 우리나라의 모습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딱 저렇게 까대기를 했는데....

 

 

 

 

야채를 지고 오는 아주머니가 "나 이뻐?"하며 쳐다 봅니다. ㅎㅎ

 

 

 

 

장난감 놀이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

 

 

 

 

우리나라 점빵... ㅎㅎ

 

 

 

 

남자들은 그냥 담배피고 술마시고 모닥불 쬐면서 놉니다.

아주 힘든일이 있을때나, 자식을 만들때나 일을 합니다

여자가 없는 남자는 스스로 벌어 먹어야 겠네요

 

 

 

 

닭이 아니고 오리입니다.

 

 

 

 

이분은 꽤 발전을 한듯 싶습니다.

바퀴달린 수레를 끌고다니니 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등짐을 지고 다닙니다.

바구니에 끈을 달아 이마에 붙이고 고개힘으로 힘을 분산 시킵니다

 

 

 

 

마침 춘지에(설)가 다가 온다고 마을 길을 청소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빼비작 거리고 나오더니 큰걸 볼 태세로 서슴없이 엉덩이를 까내립니다.

조금만 시골길에 들어가도 골목길가에 소똥 천지입니다.

 

 

 

 

여기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양계장이 있냐고....

전혀 없습니다. 모든 닭들이 저렇게 다 놔먹입니다.

그래서 닭고기 요리를 먹어보면 마치 쇠심줄처럼 엄청 질깁니다.

물론 달걀도 자연산이니... 양계장 달걀만 먹던 제게는 꿀맛이었습니다

 

 

 

 

쭈욱 거리를 청소해 내려 가는걸 보고 뒤돌아 섰습니다.

다른걸 찍어야 하니까요

 

 

 

 

 

 

 

 

 

마침 더우푸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은 탓에 배가 고파서 몇개 집어 먹었습니다

두개에 1元.. 비싸네요...

조금 있으니 같이 갔던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와 너도나도 집어 먹는 바람에 두부가 구워지기 바쁩니다 

 

 

 

 

 아주머니는 참 인상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종일관 웃는 얼굴입니다. 오늘 손님 대박 잡아서 그런가???

 

 

 

 

 

이사람 저사람 막 집어 먹는데 어떻게 계산할까... 했더니,

두부하나 집어갈때마다 까맣게 손때묻은 보리밥태기 같을 것을  제켜 놓습니다.

나중에 이걸 헤어려서 돈을 받는데, 두부 구우면서도 헤아리는건 정확합니다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어서 돌아갔더니, 이놈이 반깁니다. ㅎㅎ

 

 

 

 

 

두부가지고는 양이 안차서 5元짜리 국수를 한그릇 시켜 먹었더니

너도나도 시켜먹는 바람에 국수집도 동이 나버렸습니다.

여전히 안개가 자욱하여 조금만 거리가 멀어지면 사진이 희미해 집니다

 

 

 

 

 

 

이 아지매는 설에 쓸 닭을 사가지고 가는 길인가 봅니다.

 

 

 

 

핸드폰 가게에 들렸더니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사러 옵니다.

여기는 폴더가 대세입니다

 

 

 

 

결국 사진 촬영은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 부근에도 여전히 안개가 자욱합니다.

이곳의 안개는 안개가 아니라 해발 18000미터의 고지에 구름이 걸려서 생기는 거라고 합니다

 

 

심심해서 아랫쪽에 있는 시장통에 가봤습니다.

시장통 사진은 다음편에....

 

 

'여행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4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3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1  (0) 2013.02.06
운남에서 담은 사진들 0 북경 경산공원  (0) 2013.02.06
전라도 여행길에서  (0) 2013.01.11
Posted by 개암나무
이전버튼 1 2 3 4 5 6 7 ··· 9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어서오세요 부족하지만 즐겁게 머물다 가세요 NIKON D850, 전남여수 거주,->충북 진천으로 이사 010-4500-2185
개암나무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