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미리 반사렌즈




참으로 오랜만에 500미리 반사렌즈를 꺼내었다.

자동초점이 지원되지 않는 완전 수동이기에 눈이 나쁜 나로서는 참 불편한 존재이다.

그래도 잘 사용하면 예쁜 사진이 나오기도 하기에 그냥 가지고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한컷 해보자...

첫 사진은 오동도이다. 아직 동백꽃은 몇개 보이는 수준이고 개동백이 한창이다.






웅천으로 갔다.

펜스에 있는 동그라미와 비교 ...





멀리 있는 것도 초점만 잘 맞추면 그런대로 잘 찍힌다.

단 손에 들고 찍기에 셔터속도를 최소한 1500정도는 줘야 블러가 없다.





눈으로는 안보이는데 뷰파인더로 보니 새가 날은다.

언른 초점 맞추고 한컷...

그런대로 분위기 있다.





나무가 예뻐서 한컷...





빛에 따라서 수동으로 노출을 맞추지 않으면 너무 밝거나 어두운 사진이 되어버려서 

부득불 ISO와 셔터속도를 움직이는 수밖에 없다.

강렬한 햇빛이 반사하는 부분을 촬영할때는 ISO 최저(100) 셔터속도 1/8000로 해줘야 겨우 이정도 나온다.





그옆으로 한발짝만 옮겨도 노출은 급강하...

ISO 800, 1/2500sec 

수전증이 있는 관계로 셔속은 넉넉히 준다.





멀리 장도다리를 담아본다.

핀만 잘 맞추면 그런대로 나오는데 어쩔땐 형편없이 나오기도 한다.





이 사진은 그런대로 초점이 맞은것 같다.





다시 촛점 맞추기 시도...

그런대로 맞았다.

시력이 안좋은 관계로 뷰파인더에 보이는 화상의 느낌으로 핀을 맞추다보니 자신이 없다.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의 경우 초점심도가 더운 낮아져서 어디에 핀이 맞는지를 판단하기 힘들다

특히 밀집되어 있는 복잡한 피사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이런건 그냥 대충 맞춘다. 어디에든 맞겠지... ㅎ





해를 보고 찍으면 보케가 어떻게 나올까?

바로 이렇게 나온다.





여기에 가까이 있는 피사체에 핀을 맞추어 촬영하면 

이렇게 나온다..





억새풀로 한컷 더 시도





오늘은 여기까지 놀다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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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만성리 일출


2017. 1. 1








올해엔 작년보다 10배는 인파가 늘었다.

아마 더 될지도 모르겠다.





앞쪽 방파제에도 꽉 들어찼다.

차 대기도 어려워서 보도블록에 잠시 주차





모래사장 쪽에서 먼저 탄성이 터져 나오더니 헤이그위로 2017년 첫해가 얼굴을 내민다.





장엄한 일출 모습에 모두들 침묵....





얼마 지나지 않아 금새 해가 떠올라 버리자 모두 자리를 뜬다.

차빼기가 어려워 한참 걸릴게다.





매양 뜨는 아침해인데 올해에 유난히도 많은 사람들이 온것은 다른 곳에서 AI로 인해 행사가 취소된 때문이라고...

여수지역에는 닭이 9만마리밖에 없다고 일출행사를 그냥 진행했다는 후문이....

자리를 뜨려다가 철창에 갇힌 아침해를 보고 한 컷....

우리나라를 강하게 이끌고 나갈 "민족의 태양"은 언제 뜨려나...  답답하다.





한 커플이 사진을 찍고 있다.





그리고 다시 2017년 첫 일출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어본다.




ㄶ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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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남면 화태리



화태리는 남면에 속하는 섬으로 2015년 12월 다리가 놓이면서 육지로 변했다.

700명이 넘게 살고 있는 큰 섬으로, 태풍이와도 끄덕 없는 안전한 지대여서 바다양식을 많이 하고 있다.

양식장에서 부생하는 영양분 덕분에 주변에는 어족도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문여"는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이름난 포인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오늘은 비가오고 날씨가 무척 궃다.

아예 축축한 사진을 담기로 작정하고 길을 나선다.


















화태리의 중간 부분에 있는 마족항에서 화태대교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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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자산공원




여수 자산공원은 단풍이 참 아름답다

단풍나무가 거의 애기단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령이 오래되어 12월이 되면 온 산이 장관을 이룬다.

여수 지방은 날씨가 따뜻하여 다른곳의 단풍이 거의 다 져버린

12월 초에 절정을 이룬다.

그 아름다운 정경을 다 담지는 못하지만 몇장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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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섬이라고 아세요?

 

낚시좀 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추억속에나 남아 있을 작도라는 이름의 섬이다

 

말이 좋아 섬이지 파도가 조금이라도 치는 날이면 쓸려가기 쉽상인지라

 

사고소식이 가끔 들리는 곳이다.

 

우리가 갔을 때에도 바다는 그다지 얌전하지 않았다.

 

아래 사진은 파도가 뱃전에 부딪히며 날리는 순간을 담기위해

 

렌즈에 바닷물이 묻는걸 감수며 찍은 사진이다.

 

 

 

 

 

 

 

 

 

 

 결국....

 

내 카메라 렌즈에는 이렇게 흔적이 남았다.

 

 

 

 

 

 

 

 

 아래 사진은 핸드폰으로 담은 사진이다.

 

잘 나온다고는 하지만 물에 씻은 김치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참으로 오랜만의 포스팅이라

 

감회가 새롭다...

Posted by 개암나무

 

경호초등학교에 생긴 일

 

2016. 5. 2

 

 

 

여수시 경호동에 3분의 새로운 선생님들이 오셨다.

여수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지만,

그곳 사람들이 체감하는 거리는 한없이 먼곳이었다.

이곳에 시민회관과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가 후원하여 무료로

악기지도를 하기로 하고 달려간 것이다.

 

이윽고 도착한 대경도 뱃머리

마을분들이 몇분 배에서 내린다.

 

학교에 도착하니 교장선생님이 반겨 주신다.

교장선생님은 전교생 아이들에게 줄 악기를 이미 준비해 놓으셨다.

전교생이라고 해봤자 28명이 전부다.

그나마 작년에는 9명이던 것이 올해에 이렇게 많이 늘었단다.

 

우선 전교생을 모아놓고 바이올린과 첼로를 한번씩 켜주고 악기 파트를 구분지었다.

첼로가 하고싶은 사람??  학년별로 악기 배정을 마치고 3개교실로 나눠서

세분의 선생님이 데리고 갔다.

 

여기는 저학년 바이올린교실이다.

 

여기는 고학년 바이올린 교실

 

1층에 자리한 이곳은 첼로반 교실

 

첫날부터 기초교육이 시작되었다.

 

활에 대한 것, 어께에 파지하는 법 등등

아이들의 표정은 자뭇 진지했다.

 

선생님의 말씀을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초 집중이다.

 

바이올린을 보기는 했지만 내 손으로 켜 보는 것이

마냥 신기하고 스스로도 대견스러운가 보다

 

하나하나 선생님의 말씀대로 따라해보니 소리가 난다.

 

오늘은 기초만 배우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에 돌입이다.

2시간이 언제 지나간지 모르게 후딱 흘러가 버린다.

다음주가 금방 돌아왔으면 싶다.

 

제 키보다 큰 첼로를 힘들여 켜 본다.

다음주에는 체격에 맞는 자기 악기로 연습이 가능하다니

다음주부터 열심히 연습하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개암나무

 경도 앞바다 쭈꾸미 낚시

 2015. 9. 21

 

요즈음 여수 앞바다에 피문어가 한창 잡히더니 이젠 쭈꾸미 낚시가 제철을 만났다.

바닷가에서는 꽁치 낚시가 재미를 주기도 하고....

 

 

 

 

 

 

 

 

 

 

 

 

 

돌산공원에서 내려다 보니 경도 앞바다에 작은 배들이 많이 떠 있다.

무엇을 잡는지 궁금해서 내려가 봤다.

 

 

 

 

 

 

 

 

 

 

 

 

 

 

일단은 현장으로 출동

 

 

  

 

 

 

 

 

 

 

 

 

 

 

 

바다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옆 배에서 한마리 건져올린다.

 

  

 

 

 

 

 

 

 

 

 

 

 

 

돌산대교 앞쪽에도 한 팀이 낚시 삼매경이다.

 

  

 

 

 

 

 

 

 

 

 

 

 

 

이 아저씨도 한수...

 

  

 

 

 

 

 

 

 

 

 

 

 

 

쭈꾸미를 건져 올리는 배에는 부부가 같이 낚시를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참 보기 좋다

 

  

 

 

 

 

 

 

 

 

 

 

 

 

이크.. 또 한수...

 

  

 

 

 

 

 

 

 

 

 

 

 

 

아주머니도 금새 한마리...

바닷속에 어찌이리 쭈꾸미가 많은지...

 

  

 

 

 

 

 

 

 

 

 

 

 

 

평온한 모습의 부부를 역광으로 담아본다.

 

  

 

 

 

 

 

 

 

 

 

 

 

 

 

 

  

 

 

 

 

 

 

 

 

 

 

 

 

이 아저씨는 전문으로 하시는 분인것 같다.

느낌이 그렇다.

 

  

 

 

 

 

 

 

 

 

 

 

 

 

여기도 부부 낚시

 

  

 

 

 

 

 

 

 

 

 

 

 

 

두분의 모습이 경도 풍경을 배경으로

참 평화로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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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 산책길에서

 

 

 2015. 9. 9 - 9. 20

 

 

 순천만에서 칠면초를 잘 볼 수 있는곳은 해룡면 농주리이다

 그곳에서는 용산전망대를 올라가는데 10여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용산전망대 올라가는 길에 중간중간 칠면초를 담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기도 하지만

 정작 칠면초를 가까이서 보려면 칠면초전망대(제가 붙인 이름입니다)로 가면 된다.

 해변을 따라 쭈욱... 산책로가 잘 나 있어서 농게나 칠게 짱뚱어를 관찰 하기에도 용이하다.

 

 

 

 

 

 

 

아래 사진은 와온을 거쳐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민물이 흘러 들어가면서 만들어진 물길이 석양을 받으면 환상적으로 빛난다.

 

 

 

 

 

 

 

 

 

 

와온 해변에 석양이 들 무렵에 담은 사진이다.

 

  

 

 

 

 

 

 

 

 

 

역시 와온 해변에서 담은 사진이다.

이 곳은 갈매기들의 쉼터이다.

 

  

 

 

 

 

 

 

 

 

 

와온해변에서 바닷가로 난 길을 따라 가면서 담았다.

 

  

 

 

 

 

 

 

 

 

 

농주리 해변에서 바라 본 칠면초와 건너편 풍경

몇해 안지나서 이곳 뻘밭에도 칠면초가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육지에도 소금기가 있는곳에는 어김없이 칠면초가 자란다.

 

 

  

 

 

 

 

 

 

 

 

 

이제 막 피어난 억새가 가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올해엔 작년과 다르게 칠면초의 번식이 왕성한 한였던것 같다.

 

  

 

 

 

 

 

 

 

 

 

조그마한 웅덩이에 비친 칠면초

 

 

 

 

 

 

 

 

 

 

 

 

신안군 증도 말고 이렇게 칠면초가 많은곳은 못봤다.

 

 

  

 

 

 

 

 

 

 

 

 

이 곳이 꽤 유명해졌는지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은 물론이고

일반 관광객도 꽤 오는 편이다.

하지만 아직 축제 수준은 아니고 간간이 온다.

 

  

 

 

 

 

 

 

 

 

 

쭈욱 칠면초가 있는 풍경이다.

 

  

 

 

 

 

 

 

 

 

 

 

 

  

 

 

 

 

 

 

 

 

 

 

 

  

 

 

 

 

 

 

 

 

 

 

 

  

 

 

 

 

 

 

 

 

 

진은

 

  

 

 

 

 

 

 

 

 

 

진은

 

  

 

 

 

 

 

 

 

 

 

 

 

  

 

 

 

 

 

 

 

 

 

칠면초전망대에서 망원으로 당겨서 찍은 사진

이 사진으로 핸드폰 바탕화면으로 깔았더니 그런대로 볼만하다

 

  

 

 

 

 

 

 

 

 

 

멀리 갈대와 어우러진 칠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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